고냥놈들 캐릭터가 슬슬 나온다함


동생네 회사 정원에 얹혀사는 고아 아깽 4남매입니다.
아아 네마리 다 구분 가능하게 나온 게 정녕 한달 전의 이 사진밖에 없단 말인가...;;;

제일 왼쪽이 '흰귀'. 암컷이라고 누가 그랬답니다. 근데 확실치 않음.;
사람이 먹을 거 안 들고가도 다가와서 부비고 핥고 난리난다는, 동생 표현을 빌면 고양이 탈을 쓴 개.
이전글 동영상 중에 남자분하고 쎄쎄쎄 하는 게 이녀석임.

...솔직히 얘는 스트리트 적응이 어떨지 의심스러워서 어디 입양처 나면 보내고 싶은데,
돌보는 사람이 동생 하나도 아니고, 4남매중 얘가 접대부장 or 스타인갑다...;


그 옆의 삼색이가 '얼룩이'. 얘는 뭐 유전적으로 암컷이겠죠?
사람 제일 경계하고 소심한 애라고...


왼쪽 세번째의 고등어가 '깜장이'. 성별 몰라요오.
흰귀 다음으로 사람과 친하다는 듯. 예전에는 밥 먹을 때 만지면 피했는데 이젠 가만 있는다고...
...근데 도대체 왜 밥 먹을때 만졌다옹?; 그러다 캬옹 하고 화내면 어쩌려고.;


마지막 제일 오른쪽이 '노랑이'
어째 요맘때부터 제일 덩치가 크다 싶더니 성깔도 있는 듯.;
(하기사 캬악대는 동영상 봤을 때 얘는 체포-입양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다...)

일욜 굶은 애들에게 오늘 가서 밥을 줬더니, 옆에 딴애가 가서 먹으려 하니 앞발로 툭 쳐서 밀어내더래요.; 그러지 마 ;ㅁ;
그래서 결국 동생군이 얼룩이 몫은 옆에다 따로 부어줬다고... 배식담당도 고민이 많군요.;


주말을 지내고 동생군이 가보니, 고냥들 집 플라스틱 지붕 위에 비닐커버까지 누가 씌워놨더라 합니다. 허허허. ㅠㅜ

애완동물이라고 하기도 뭐하고, 길냥이라고 하기도 뭐한 요놈들의 정체성에 맞게
애완동물 밸리와 길고양이 가든 양쪽에 다 보내봄(쿨럭).


이글루스 가든 - 길고양이 동맹

by 빠삐용 | 2009/07/13 23:56 | ~(-.-*)~ | 트랙백 | 덧글(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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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꿀꽈배기 at 2009/07/14 08:18
아... 아깽이들 귀엽네요. 모두들 좋은 데로 입양갔으면 좋겠네요. 그리고 아직 아기들이라 하악대도 목장갑 끼고 잡으면 될 겁니다.
Commented by 빠삐용 at 2009/07/14 15:51
저 사진 정도라면 그냥 와르르 몰아서 체포가 가능했을 텐데, 이미 한달이 지나서요. ㅠㅠ
Commented by ethel at 2009/07/14 11:35
듀게, 냥갤에 이어 얼음집에서까지 이 꼬맹이들 보게 되네요! 노랑둥이들은 애교 끝내주는 순둥이들이 많은 편인데, 쟤는 또 다른가봐요. 지금 있는 곳이 안전한 곳이면 그냥 지내게두기가, 힘들까요? =_= 요새 정말 업둥이들 대란이라서.. 저희 집 꼬물이들도 입양글 올리곤 있는데 마땅하게 문의하는 사람도 없어요 ㅠㅠ 다들 예쁘다고는 하는데<-정말 예뻐요!
Commented by 빠삐용 at 2009/07/14 15:50
저도 그래서 하루에도 열두번씩 마음이 왔다갔다해요.
성별도 파악 못하고, 실내생활도 안한 애들을 분양글 올려봤자 성과가 있을지 의심스럽고...
그래서 지금은 물어물어 주위 수소문만 하고 있어요.

지금은 애들이라서 이사람 저사람 조금씩 들여다봐주는 거 같은데,
좀더 크고 발정나면 아무래도 쫓겨나지 싶어서 그게 문제죠.;

당장 목전의 장애물은 8월 초의 회사 여름휴가입니다. 에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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